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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판 포커스] CMIT 공포…치약은 정말 안전한가?

등록 2016.09.27 20:10 / 수정 2016.09.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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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약에서도 가습기 독성물질이 검출됐지만 식약처는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독성 물질이 입안 상처로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약처는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CMIT와 MIT가 검출됐다면서도 유해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함유량이 미미하고, 양치 뒤 입안을 물로 씻어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식약처 관계자
"걱정을 하는 게 더 유해해요. 해외나 이런 데는 충분히 다 사용할 수 있는 정도고요."

전문가들도 일단 CMIT와 MIT를 호흡기로 들이 마시지 않는 만큼 위험성은 낮다고 설명합니다. 

가습기 살균제의 경우에는 호흡기를 통해 CMIT성분이 폐까지 침투해 폐를 굳게 하지만, 치약에 들어간 성분은 위장을 통해 장기로 들어가, 폐질환을 일으킬 우려는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섭취하거나 피부에 접촉해도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이종태 / 고려대 환경보건학과 교수
"경구로 섭취했을때 영향이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게 완전히 안전하다는 증거는 없는거니까요."

특히 입안에 난 상처 부위로 독성물질이 들어가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장철 / 이비인후과 전문의
"약재들 같은 경우도 점막에 바르는 약들도 있습니다. 인체내에 소량이라도 흡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옥시사태 이후 뒷북 대처로 일관해오면서, 식약처가 국민들의 불안감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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