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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미르재단 의혹 뒷받침할 녹취록 공개

등록 2016.09.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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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국정감사에서 가장 큰 쟁점중의 하나는 미르재단 의혹입니다. 더불어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한 전경련 관계자의 발언을 공개했습니다. 안종법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미르 재단의 500억 모금에 깊숙히 개입했다는 TV조선의 특종 보도를 뒷받침하는 내용입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공개한 전경련 관계자의 발언입니다.

전경련 관계자
"(청와대) 안종범 수석이 전경련에다 얘기해가지고, 전경련에서 일괄적으로 기업들에 할당해가지고 그래가지고 (출연을) 한 거다.."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이 전경련에 모금을 요구했고, 전경련이 개별 대기업에 출연금을 할당했다는 겁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단 모집에 청와대 지시가 없었다고 이렇게 얘길 했죠. 돈을 낸 대기업 그룹 관계자는 그렇지 않잖아요?"

미르 재단 설립에 정권 실세가 개입한 적 없다는 청와대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창조경제추진단 공동단장이었던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과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 두 사람이 모금 과정을 주도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민간 단장이 재단 설립을 주도했다는 진술이 있고요, 또 하나는 차은택 단장이 재단 임원을 팀장까지 추천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청와대와의 연관을 부인했습니다.

조윤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과연 대통령께서 퇴임 후에 이런 사업들을 영위하는 재단에 관여하실 일이 있으실까 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야당은 "청와대 기획아래 이뤄진 일"이라며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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