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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교생 패싸움하다 칼부림…3명 부상

등록 2016.09.27 20:23 / 수정 2016.09.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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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바람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고교생들이 조직폭력배처럼 무리지어 싸움을 하는 영화인데, 이런 영화같은 패싸움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여자 친구 때문에 사소한 말다툼을 하다 흉기까지 휘둘렀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체육공원입니다. 일요일인 그제밤, 양평 지역 학생 7명과 홍천 지역 학교 선후배 9명은 이곳에서 주먹질을 하며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17살 A군이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휘둘렀습니다.

목격자 / 피해자 여자친구
"애가 뒤에서 주먹질을 했는데 다른 애들이 도망가는 거예요. 그런데 보니까 피가 (나고) 칼을 들고 있고 그 때서야 상황 파악이 돼서..."

A군이 휘두를 흉기에 18살 B군 등 3명은 목과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쳤습니다. A군은 인근 하천가에 흉기를 버리고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여자 친구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나가다 (여자 친구 문제로) 시비가 있어가지고 전화상으로 사과를 해라 했는데 안 받아 줬다고..."

A군은 경찰에서 친구가 맞아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싸움 가담자를 추가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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