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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2년만에 철도·지하철노조 동시파업… 퇴근길 '혼잡'

등록 2016.09.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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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과 철도 노조가 22년 만에 동시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시민들은 평소보다 큰 불편을 겪어야 했는데요, 지하철 신도림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연주 기자, 퇴근길 지하철 많이 혼잡합니까?

[기자]
네, 이곳 신도림역은 평소보다도 훨씬 복잡합니다. 승강장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들어오는 열차는 승객들로 빼곡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전 9시에 시작한 지하철과 철도노조 동시 파업의 여파인데요, 대체인력 투입으로 저녁 6시부터 7시까지는 정상운행이 됐지만, 그 이후로 지금까지는 운행률이 평소의 82% 수준입니다.

김찬수 / 서울 구의동
"버스나 택시같은 대체수단으로 갈아타야하니까 불편하죠. 평소에 운행하던 분이 아니니까 안전상의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불편은 낮부터 계속됐는데요, SNS에도 "사람이 평소보다 2배 넘게 많다", "20분 넘게 열차를 기다렸다"는 글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앵커]
무기한 파업인 만큼 서울시의 대책이 중요할 텐데요. 내일 아침 출근길도 복잡할까요?

[기자]
네, 우선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2년 만에 이뤄진 이번 파업엔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노조원 2300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서울시는 전체 정원의 77%인 1만2000명을 비상 대체인력으로 투입해, 앞으로 일주일 간은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평소와 똑같이 지하철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파업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 출퇴근 길 불편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윤준병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파업이 장기화되는 일주일 이후 8일부터는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에...(출퇴근) 이외의 시간에는 운행시간을 좀 줄여서..."

다만 서울시는 파업 기간에도 안전사고 대비와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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