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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세균, 與 의혹 해명…공관 항의방문은 회피

등록 2016.09.29 20:09 / 수정 2016.09.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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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해 전방위 공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정 의장을 형사고발한 데 이어, 개인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했습니다. 정 의장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국회 정상화가 더 멀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맨입 정세균 2탄'이라면서 동영상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어제 우리 송 최고 잘하더라. 우씨들이 뭐 그냥, 완전히 우씨 천지야. 어!"

정세균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대정부질의는 칭찬하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비난했다는 겁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늘 아침 의장 공관을 항의 방문했지만, 정 의장은 이미 공관을 나가버린 상태였습니다.

이채익 / 새누리당 의원
"국민에게 제일 짐이 되는 의장이 되고 있습니다.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하는데 갈등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해임건의안 날치기 가결을 이유로 정 의장을 형사고발했습니다.

국회의장의 중립 의무를 명문화 하는 '정세균 방지법'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정 의장이 최근 방미 때 부부 동반으로 비행기 1등석을 탔고, 교민들에게 시계 400여개를 돌렸으며, 지역구에 공금을 썼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조원진 / 새누리당 최고위원
"많은 제보 받고 있는데, 하나하나 그분이 정말 국회의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하나하나 파헤치겠습니다." 

그러나 정 의장 측은 "미 하원의원의 공식 초청을 받아 부부동반으로 간 건 외교 관례"라며, "역대 국회의장들도 외국 순방 때 선물을 줬다"고 했습니다.

정 의장 측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함에 따라 새누리당과 정 의장 간 타협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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