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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군 귀순…김정은 통치자금 창구 일원화

등록 2016.09.29 20:47 / 수정 2016.09.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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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북한군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유엔 제재 후 이어지는 탈북이 북한군으로 확산되고 있는 걸까요. 김정은은 통치 자금으로 쓰던 비자금 창구를 하나로 합쳤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무장하지 않은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동부 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건 작년 6월 이후 1년 3개월만입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지난 달)
"다양한 직업군에서 탈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고, 그것도 이제 빈도도 조금씩 더 많아지는 게 아닌가…"

국제 대북 제재 이후 잇따르고 있는 외교관 등 핵심 계층의 탈북이 북한군으로도 번지고 있는 겁니다. 김정은은 비자금 창고인 노동당 38호실과 39호실을 몇 년 전 39호실로 통폐합했습니다.

김정일 시대 때는 수출로 외화벌이를 하던 39호실과, 남한에서 번 돈을 관리하던 38호실을 명목상 구별했는데, 김정은은 이 둘을 합친 겁니다.

고영환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김대중 정부 들어서고, 한국하고 교류 협력을 통해서 벌어들인 돈을 취급하는 부서가 38호실이었고요. 남북간의 관계가 냉각이 되면서 그 기구가 다 39호실로 통합…"

하지만 김정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사금고라는 점은 마찬가지입니다. 김정은은 또 1946년 8월 28일이었던 노동당 1차 대회 개최 일시를 1945년 10월 10일로 수정했습니다.

자기들 역사까지 바꾼 것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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