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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북한과 외교단절 요청…북·중 교역 정조준

등록 2016.09.29 20:47 / 수정 2016.09.2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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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을 공격하는 군사적 방안만 빼고 모든 가능한 정책을 구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세계 각국에 북한과의 외교 단절을 요청했습니다. 대북 제재의 강도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 전 세계 미국 공관을 통해 각국에 북한과의 외교.경제적 관계를 격하하거나 단절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러셀 / 美 국무부 차관보
"외교적으로, 북한이 국제체계에 정상적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국제사회를 단합시켜왔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75개국이 북한 규탄 성명을 냈고, 일부 국가는 북한 관련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미국은 특히 그동안 대북 제재에 뚫린 '구멍'이었던 북중 교역을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이 매년 중국으로 석탄을 수출해 전체 수출액의 1/3인 1조9천억원의 수입을 올린다'며, 미 정부 최고위급 차원에서 석탄 수입 전면 금지를 중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제 결의안에서 빠졌던 민생용 수출 품목들에 대해서도 제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홍샹 그룹을 시작으로 사실상 '세컨더리 보이콧'에 들어간 미국은 다른 중국 기업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북한 노동당 39호실과 결탁해 택시와 건설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88퀸스웨이' 그룹이 두 번째 제재 대상입니다.

미국 보수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은 “북한 정권의 생명줄인 고려항공에 대해서도 중국과 러시아 취항 노선을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TV조선 김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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