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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북한 썰' 푸는 탈북 BJ들

등록 2016.10.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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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에서 1인 방송하는 사람들을 BJ, 브로드캐스팅 자키라고 부르죠. 요즘은 탈북자 출신의 BJ들이 생생한 북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윤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튜디오로 들어오는 한 남성, 요즘 유행하는 머리에, 눈썹엔 피어싱 팔목엔 타투까지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탈북자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자 5분도 지나지 않아 시청자가 모여듭니다.

이평 / 탈북 BJ
"제 나이대 젊은 분들이 모르는 분들이 많고, 북에 대해서 안다고 하는 분들은 TV프로그램에서 알려주는 그런 것들만 아니까, 자세하게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함경북도 온성 출신의 BJ 손봄향도 인기가 많습니다. 탈북 스토리 영상의 유튜브 조회수만 260만 회가 넘습니다.

손봄향 / 탈북 BJ
"달구지, 소달구지라고 해야 되죠. 트랙터가 있어요 북한에는. 여기 말로는 뭔지 모르겠어요. 트랙터가 왜 퉁퉁퉁퉁 거리면서 요즘에도 한국에도 촌에 가면 가끔 보이기도 하는데…."

우리 문화를 낯설어하는 모습과 가식없는 입담이 시청자를 사로잡습니다. 식량을 구하러 떠난 엄마를 찾아 탈북한 두 사람의 애절한 사연도 화제입니다.

이평  / 탈북 BJ
"반대편에 북한 군인들이 이렇게 다 총을 들고 서있는 거죠. 그때부터 막 무섭기 시작하더라고. 아 이거 잘못됐구나 이거…."

탈북자 3만명 시대, 탈북 BJ들의 생생한 북한 이야기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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