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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문화 트렌드] 아침엔 회사원, 밤엔 도둑? 파쿠르에 빠진 사람들

등록 2016.10.0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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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단을 몇 칸씩 뛰어내리고 담을 넘는 사람들, 마치 도둑처럼 보이는데, 이것도 운동이라고 합니다.

신완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적한 공원. 화단을 뛰어넘더니, 벽을 거미처럼 이리 저리 옮겨다닙니다. 이름도 생소한 '파쿠르'라는 운동입니다.

김명은 / 파쿠르 수련자
"제 팔과 다리를 이용해 제 몸 전체의 균형을 편안하게 잡아가는 느낌이…."

다치지 않을까, 보는 이 가슴이 다 조마조마합니다. 하지만 수련자들은 푸시업, 네 발 걷기부터 시작해, 몸 밸런스를 완전히 파악한 이후 고난도 기술을 시도합니다.

김지호 / 파쿠르 제네레이션즈 대표
"점프 이면에 강인한 체력 훈련과 기초 단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차근차근 프로세스를 진행하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저는 지금 제 평생 가장 높은 벽을 넘었습니다. 점핑기술 몇 가지만 배웠는데도 쉽게 넘었습니다. 장애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나면 일종의 명상과 같은 효과도 얻는다고 말합니다.

그레이 / 미국
"일상생활할 때도 두려운 일이 일어날때 스스로 통제하는 법을 배웠죠."

스장의 지겨움도 타파하고 체력은 물론 정신력도 기를 수 있는 운동.

제레미 / 미국
"용기가 생겨요. 움직일 때 점프할 때 뛰면서 자유로운 느낌 들어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같이 발전하는 것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특이한 운동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동네 공원에서도 담 넘는 사람들, 파쿠르 수련자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TV조선 신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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