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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판 포커스] "한국만 경고 사격" 강경 대응 목소리…외국선 '격침'

등록 2016.10.10 19:54 / 수정 2016.10.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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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들이 지금 보신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사건이 바로 지난 7일 서해에서 발생했습니다. 중국 어선에 의해 우리 해경의 고속단정이 침몰해 국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단속에 불응하고, 살상 무기까지 휘두르는 중국 어민들에 대해선 무력을 사용해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외국은 불법 조업 어선에는 위협 총격을 하고, 나포 후폭발 시키는 등 대응 수위가 우리와는 다릅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어선의 공격으로 고속단정이 침몰할 당시 해경 대원들은 하늘을 향해 경고 사격만 했습니다. 근처에 있던 3천톤급 함정은 위협사격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해경은 사고가 날 때마다 강경 대응을 외쳤지만, 말뿐이었습니다.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을 우려해서입니다.

해경 관계자
"위협사격을 해봐야 얘들(중국선원)이 압니다. 자기들 안 쏘는 줄 압니다. 어떤 사람은 갑판장에서 야유를 합니다. 쏴바라 하고..."

이번에도 해경은 무기사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성 / 중부해경본부 본부장
"공권력을 확보하려면 앞으로 우리가 자제해 왔던 무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허용하는 쪽으로..."

사상 초유의 고속단정 침몰에,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은 강경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신규철 / 서해5도 인천시민대책위
"대한민국 공권력에 대한 전면도전이고 살인행위라는 것에 대해 정부가 강력하게 나서야 합니다."

외국 정부는 단호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4년 이후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을 포함해 외국선박 220척을 폭파시켰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경비정을 들이 받으려한 중국 저인망 어선에 총격을 가해 침몰시켰습니다.

정부는 내일 올해만 2번째 중국어선 대책을 발표합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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