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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범택시 기사가 뺑소니 치고 영동대교 아래로

등록 2016.10.14 20:16 / 수정 2016.10.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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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출근길, 모범택시 한 대가 영동대교를 건너다 한강으로 추락해 운전 기사가 숨졌습니다. 직전 사거리에서 차 3대를 들이받고 도망치던 길이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 영동대교 난간이 뻥 뚫려 있습니다. 수면 아래에서 검은 승용차가 한대 나타납니다. 오전 7시쯤 추락한 61살 최모씨의 모범택시입니다.

소방 관계자
"사망자 한 명, 운전자를 저희가 이송해서 건대병원으로 이송했는데 그 분이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요."

최씨는 이 사거리에서 차량 세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역주행까지 해가며 도주했습니다. 좌회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중이던 차 2대와 충돌했고, 차에서 내리라는 피해 운전자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다른 1대를 더 들이받으며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2km가량 달려 영동대교를 건너다가 방향을 잃고 한강으로 추락했습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
"채혈을 하고 이제 그걸 봐야되겠지만, 음주를 하지 않았나, 그래서 도망가지 않았나 추측이 됩니다."

경찰은 CCTV와 택시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뺑소니 피해 운전자들은 경상만 입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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