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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北 문의' 언급없이…"노무현 정부에 배워라"

등록 2016.10.15 19:17 / 수정 2016.10.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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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맑고 청명한 하늘에 바람도 시원해 가을 나들이 하신분들 많으셨을텐데요. 하지만, 오늘 정치권은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인권결의안 투표를 앞두고 북한에 의견을 물었다는 논란으로 여느때보다 뜨거웠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섰는데, 북한에 의견을 물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치열하게 토론하고 다수 의견에 따른 노무현 정부를 배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민순 회고록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투표를 앞두고 외교부는 찬성, 통일부와 국정원은 기권 입장이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다수 의견인 기권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는 중요한 외교안보 사안마다 내부적으로 치열한 찬반 토론을 거쳤다“며, “박근혜 정부는 노무현 정부를 배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작 북한에 결의안 투표 의견을 물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문 전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김경수 의원은 "북한과 대화를 통해 인권을 개선하려는 취지"라며 사실상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더민주 A의원 
그 때 정상회담 직후라, 정상회담하고 총리회담 하는 사이여서 긴밀하게 서로가 대화하는 시점이라, 서로가 다 의견 주고받고.."

문 전 대표는 당초 정청래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언론의 관심이 부담스러운듯 불참했습니다.

중도확장을 노리던 문 전 대표가 안보관 논란에 휩싸이자 더불어민주당도 당혹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TV조선 김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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