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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만복·이재정 '북한 문의' 부인…누가 거짓말?

등록 2016.10.15 19:21 / 수정 2016.10.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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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정부가 과연 인권결의 표결을 북한에 문의했을까요? 문재인 전 대표측은 간접적으로 시인은 했지만, 당시 안보라인에 있었던 김만복 전 국정원장과 이재정 전 통일장관은 부인했습니다. 그렇다면,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겁니다. 누굴까요?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만복 전 국정원장은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에 등장하는 '북한 문의' 토론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김만복 / 전 국정원장
"(주장이 이렇게 엇갈리는 이유는 어떻게 보시나요?) 사실관계가 틀렸기 때문에 그러지 않겠어요?"

북한에 의견을 물어본 적도 없고, 청와대 안보라인 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김만복 / 전 국정원장
"그 회의가 두번 있었더라고요. 나는 참석하지도 않았어요.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는 나는 참석한 일도 없어요."

김만복 전 원장은 '북한 문의' 논란의 계기가 된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일에게 조아리듯 두 손으로 악수해 '꼿꼿 장수' 김장수 당시 국방장관과 비교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당시 통일부 장관이었던 이재정 경기 교육감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재정 / 전 통일부 장관
"말도 안되는 소리죠. 아니 생각해보세요. (북한한테) 뭐라고 물어보겠습니까. 우리가 초등학생들입니까?" 

백종천 당시 대통령외교안보정책실장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른다"고 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대변인격인 김경수 의원을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북한 문의에 대한 내용은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당사자들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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