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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돌아오지 않아요"…폭염에 회귀 늦어져

등록 2016.10.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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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양양의 남대천은 국내에서 연어가 가장 많이 회귀하는 하천입니다. 가을인 이맘때는 연어가 돌아올 시기인데, 올해는 연어가 안보인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어의 고향으로 불리는 양양 남대천. 매년 이맘때면 바다에서 돌아오는 연어떼가 하천을 가득 메울 시기지만, 올해는 연어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난해 10월초에 어른 팔뚝만한 어미 연어들이 강을 가득 매운 것과 확연하게 비교됩니다. 

연어가 사라진 것은 지난 여름 폭염에 바다 수온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동해바다 수온은 27도로, 평년보다 최고 3도나 높았습니다. 바다 수온의 1도는 육지의 기온 10도와 맞먹습니다.

수온에 민감한 냉수성 어종인 연어가 폭염에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이철호 / 내수면자원센터장
"여름 (바다)수온이 높아가지고 하천 수온이 늦게 떨어지면 어미 연어가 올라오는 시기도 늦어질 수 있거든요."

지난해 양양 남대천의 연어 회귀율은 2000년대 이후 처음으로 2%를 돌파했는데, 자칫 상승세가 꺽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어 회귀가 늦다보니 연어축제도 비상입니다.

조지희 / 대전 태평동
"며칠만 딱 와서 타이밍에 딱 보고 싶은데 놓치면 좀 아쉽게 돌아갈 것 같아요."

내수면자원센터는 바다 수온이 내려가는 20일쯤부터 본격적인 연어 회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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