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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판 포커스] "최순실 미르재단 개입 입증 녹음 파일 있다"

등록 2016.10.20 19:55 / 수정 2016.10.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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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 관련해서 더 깊이 들어가보겠습니다. 최순실씨가 미르재단에 깊숙히 개입했음을 입증하는 녹취 파일이 곧 세상에 나올 듯합니다.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이성한씨는 최씨와 나눈 대화를 포함해 미르재단 사업과 관련한 모든 회의를 녹음했다고 합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이성한씨는 재단을 좌우한 차은택씨와 갈등 끝에 지난 9월 사임했습니다. 이씨는 이 과정에서 수 많은 회의와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한 /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제가 지금까지 녹취 파일은 다 갖고 있어요. 습관이 그래요..."

미르재단 사업을 논의한 청와대 연풍문회의 내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성한 /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모든 회의가) 다 녹취돼 있고, 제가 관리를 했고요. 청와대 회의 방문도 많으니까."

이씨 주변 인물은 청와대 안종범 수석이나 최순실씨와 나눈 대화 녹음 파일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성한 /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내 명예를 지키려면 내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건 녹취파일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요"

이씨는 지난 4월 4일 안 수석으로부터 "물러나달라"는 얘기를 직접 들었다며 안 수석에 대해 서운함도 토로했습니다.

이성한 /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예전엔 전화하면 당장 못받아도 전화가 왔었고...되게 인자하실 것 같고...그렇게 다른 두 얼굴로.."

지난 8월 최순실씨가 불러내 입단속을 요구한 대화도 몰래 녹음했습니다. 이씨는 언론 등에 공개할 뜻도 내비쳤는데,

이성한 /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저의 명예를 위해서는 제보가 아니라 (녹취) 파일을 줄 용의도 있어요"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 정국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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