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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조선 단독] 北, 운포리 등 4곳에 ICBM기지 운용…"KN-08 이미 실전배치"

등록 2016.10.23 19:20 / 수정 2016.10.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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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화면에 보이는 것이, 북한의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 입니다. 북한이 자강도와 평안도 일대 미사일 기지 4곳에 이 KN-08을 배치 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KN-08 기지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처음입니다.

안형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2년 4월 김일성 생일 100주년 기념 열병식입니다. 북한은 사거리 1만2000㎞로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KN-08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 KN-08을 미사일 기지 4곳에 실전 배치한 것으로 처음 확인했습니다. 자강도 전천군 운포리와 압록강과 맞닿은 자강도 화평군, 평안북도 삭주군, 그리고 평안남도 은산군 일대입니다. 은산군을 제외한 3곳은 중국과 가까워 한미가 쉽게 선제타격할 수 없는 이른바 '북방완충지역'입니다.

북한은 전략로켓군사령부 예하에 KN-08을 운용할 수 있는 여단도 창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산악지형이어서 쉽게 노출되지 않고, 북중 접경 지역이라 미국이 선제타격이나 공습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

군사매체 제인스가 또 다른 미사일 기지로 지목한 자강도 용림은 중국에서 들여온 트럭을 이동식 발사대로 개조하는 장소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KN-08을 단 한 차례도 시험발사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실전 배치에는 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확인된 겁니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 등은 그간 KN-08이 이미 실전배치됐다고 평가해 왔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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