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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통사 불법 보조금 기승…번호이동 하루 3만 건!

등록 2016.10.25 20:34 / 수정 2016.10.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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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 통신사들의 불법 보조금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7 교환 고객과 아이폰7을 새로 사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번호이동 고객이 하루 3만명에 이릅니다. 방통위 단속은 무용지물입니다.

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휴대폰 매장. 시가 80만 원이 넘는 갤럭시S7이 10만 원 대에 팔립니다. 번호이동을 유도하며 불법 보조금을 뿌린 겁니다.

휴대폰 판매원 A
"이금액(18만6천원)이 떠요. (꼭 번호이동을 해야하나요?) 그렇죠"

최대 30만 원까지만 가능한 보조금을 불법으로 55만 원까지 줍니다. 새로 출시된 아이폰7은 인기 색상을 미끼로 번호이동을 유도합니다.

휴대폰 판매원 B
"대리점에서 연락이와요. 기변이냐 번호이동이냐. 기변이라고 하면 대리점 자체에서 막아버리니까..."

갤럭시노트7 교환과 아이폰7 출시로 휴대폰 대리점에 고객이 몰리자 이통 3사가 경쟁적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하루 3만 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평균 번호이동 건 수의 두 배에 이릅니다.

당국에서 경고를 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윤문용 국장 / 녹색소비자연대
"경고에 그칠게 아니라 확실한 현장조사를 실시해서 그에 걸맞는 재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방통위 조사결과 최근 번호이동 고객중 LGU+로 옮긴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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