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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구촌현장] 혼수상태서 깨어나니 외국어 술술…한번 보면 다 기억하는 자폐증 환자

등록 2016.10.25 20:49 / 수정 2016.10.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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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달 24일, 축구 경기를 하다 머리를 크게 다쳐 혼수상태에 빠진 16살 루벤 누스모 깨어난 지 나흘 만에 갑자기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루벤 누스모
"저는 많은 스페인어를 할 수 있습니다."

누스모에게 스페인어는 몇 마디 들은 게 전부였습니다. 2년 전 한 호주 청년도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후 깨어나면서, 중국어를 유창하게 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벤 맥마흔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 프로그램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심각한 뇌 손상을 당하면 언어 기능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섬세한 붓터치로 그림을 그리는 남성. 한번 본 풍경을 잊지 않고 그대로 표현하는 영국 화가 스테판 윌셔입니다. 월셔는 자폐증이나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 세계를 여행하며 한번 본 대도시를 그렸는데, 실제 도시 모습과 월터의 그림은 거의 일치한다고 합니다.

건물이 뼈대만 남은채 산산조각 났습니다. 어제 중국 산시성 병원 옆 가건물 폭발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건물 지하에 폭약이 불법 보관돼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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