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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명품 옷' 최순실, 대통령 옷감은 어떤 걸로?

등록 2016.10.27 20:22 / 수정 2016.10.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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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조선이 포착한 최순실 씨는 고가의 명품 의류를 입고 있었습니다. 또 명품 가방도 소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최씨의 지휘로 만든 박 대통령의 의상은 과연 고급이었을까요?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이른바 '샘플실'에 등장할 때 든 가방은 프랑스 최고급 명품 에르메스의 린디입니다. 가격은 천만 원 선입니다.

며칠 뒤 최 씨가 다른 가방을 들고 나타나는데, 같은 디자인에 색깔만 다른 가방 역시, 에르메스로 700~800만 원선입니다.

지난 7월, TV조선이 단독으로 최 씨를 만났을 때, 최 씨는 고급 신생아 의류 브랜드의 쇼핑봉투를 들고 있었습니다. 자신과 혈육에 대한 씀씀이는 컸습니다. 

박 대통령 의상은 어땠을까요? 최씨는 250만원짜리 고가의 패딩을 입었지만, 박대통령이 행사에서 입을 패딩은 20만원 초반인 D사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자켓은 인건비를 빼면 원단 30만원, 패턴비 25만원 등이 들어가 70만원 선이었고, "박 대통령이 자켓 안에는 2만원에 불과한 상의를 입었다"고 샘플실을 총괄한 최씨 측근이 전했습니다.

한달 인건비는 전속 재단사와 미싱전문가 합쳐서 1000만원 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샘플실' 재단사 경력자
"(샘플실이) 박근혜 대통령 옷을 하고 그랬었고, 내가 청와대에 한 두번 들락날락하고 그럴 즈음이었는데, 그 정도(600만원)로 해서 받았어요."

대통령은 옷 등을 구매하기 위한 특수활동비를 지원받는데, 샘플실을 총괄한 최씨 측근은 그 액수가 1년에 20억 원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측근은 샘플실의 인건비와 옷감비용, 제작비 등을 모두 합쳐도 연 2억 정도다고 말했습니다.

차액은 어디로 갔는지, 최순실씨를 둘러싼 또 다른 의혹입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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