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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소업체 겁박한 '최순실-차은택' 인맥은 누구?

등록 2016.10.28 20:06 / 수정 2016.10.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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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성각 원장 뿐 아니라,, 포스코 계열 광고 회사를 뺏으려고 중소 업체를 겁박했던 사람들은 모두 최순실, 차은택씨를 중심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들의 관계, 황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은택 인맥이 중소업체 A사를 누르고 인수를 목표로했던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의 당시 대표는 김모씨입니다.

김씨는 포스코 출신이 오던 관례를 깨고 2014년3월 포레카 대표가 됐는데, 김종 문체부 2차관과 같은 한양대 후배에, 차은택씨와 밀접한 제일기획 출신입니다. 

전직 포레카 직원은 "김씨는 포레카가 A사에 매각되는 것을 굉장히 반대했다"며 "대표로 오자마자 구조조정부터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포레카를 인수한 A업체를 찾아가 지분을 넘기라고 했던 인물들도 모두 차은택 인맥입니다. A업체 대표를 만난 송성각 한국컨텐츠진흥원장은 차은택씨의 '광고계 대부'로 통합니다.

송씨와 함께 A씨를 압박했던 김홍탁씨는 차은택씨와 매우 가까운 사이입니다. 김홍탁씨의 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는 차씨 회사에서 차씨와 함께 책생을 쓰는 김성현 씨가 이사로 있었습니다.

김성현씨는 차씨의 지시로 미르재단 사무 부총장 역할도 했습니다. 

녹취록엔 이들의 협박이 안 통하자, 마지막으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나서 A업체의 금융위 광고계약을 막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안 수석이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 재단의 모금과 사업과정에 얽힌 정황 등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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