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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특종] '직함 없이 특사역'…차은택, 임명 미스터리 풀렸다

등록 2016.10.31 20:03 / 수정 2016.10.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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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은택씨는 문화융성위원으로 위촉되기 전부터 아랍에미리트 당국과의 논의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습니다. 민간인 신분으로 국가간 문화교류를 논의한 게 멋쩍었는지, 정부는 차씨 임명일을 소급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 8월, 차은택씨가 작성한 아랍에미리트와의 문화 교류 제안서입니다. 제안자에 '대한민국 문화융성위원 차은택'이라고 썼는데, 8월 8일 쓰였습니다.

하지만 차씨가 위원에 위촉된 건 8월 19일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8월 26일, 문화융성위원으로 차씨를 위촉했다는 보도 자료를 냈는데, 일주일을 소급해서 위촉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차씨는 위촉되기 하루 전인 18일, 직함도 없이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과 이미 아랍에미리트(UAE)로 갑니다. 차씨는 앞서 8일에도, 아랍에미리트와의 문화 교류 제안서를 작성하며 자신을 융성 위원이라고 썼습니다.

두 사람이 귀국한 직후 작성된 'UAE 문화 교류 회의 결과보고'엔 차씨가 양국의 소통 채널로 등장합니다.

이 때문에 양국 문서의 효력을 살리기 위해 정부는 8월26일 문화융성위원 임명 보도자료를 내면서 8월19일로 위촉일을 소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다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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