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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최씨 측근 박헌영 과장…실제 기업에 돈 모금하려 다녀

등록 2016.11.01 20:04 / 수정 2016.11.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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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의 측근인 K스포츠재단 박헌영 과장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재단에 기금을 낼 것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최씨의 지시를 받아 돈을 모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K스포츠 재단의 박헌영 과장은 최순실씨가 신임하는 인물 중 한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지난 4월 3일부터 14일까지 독일에 머물면서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장과 숙소를 알아보는 집사 역할까지 했습니다.

검찰조사에서 박씨는 최씨의 지시로 기업들을 방문해 자금을 요청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씨가 기업을 방문할 당시 한 차례 동행한 적이 있는 고영태씨도 "박 과장이 여러 기업을 찾아다니며 돈을 요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모금 과정에서 최씨나 안종범 수석과 여러차례 통화를 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씨는 K스포츠 재단 소속이었지만, 최씨가 사실상 회장이었던 더블루K의 직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더블루K의 조성민 대표는 최씨에게 "박 과장과 함께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을 만나러 가겠다"고 문자 보고를 했고, 최씨도 조 대표에게 "박과장은 (K스포츠에) 출근하지 말고 이리(더블루K)로 오라고 하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씨가 안 수석과의 교감 속에 박씨를 내세워 기업 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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