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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선실세들 소유 부동산 잇따라 매물…왜?

등록 2016.11.03 20:22 / 수정 2016.11.0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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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가 200억원대 논현동 빌딩을 급매물로 내놓는 가 하면 언니 최순득, 조카 장시호 최씨 일가들이 줄지어서 수십~수백억원대 부동산 급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짐작하신 대롭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최순실씨 소유 7층 건물입니다. 지난 4월 250억원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비선실세 의혹에 휩싸인 최씨가 한국을 떠나 독일로 완전히 이주하려고 자금을 마련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아직 건물은 팔리지 않았습니다.

비선실세 의혹의 또다른 주인공인 차은택씨도 지난달 말 갑자기 소유한 건물 두 채를 급매로 내놨습니다. 차씨 회사 아프리카픽처스가 자리한 75억원대 건물과 논현동 사무실 빌딩인데,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부동산 매매업자
"(주변 시세보다 싼 건가요?) 싸긴 싼 겁니다."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시호씨도 최근 제주도 서귀포 색달동에 위치한 땅 6100여평을 매물로 내놨습니다. 시가 200억원대로 평가되는 땅을 50억원에 급하게 내놓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선실세 의혹 당사자들이 이처럼 잇따라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은 것은 검찰 본격 수사를 대비하려는 움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광삼 / 변호사
"구속되는 경우에 있어서는 본인이 아니면 부동산을 처분할 수 없거든요."

범죄 수익으로 드러나면 추징하거나 몰수될 가능성이 높아 미리 현금화하려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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