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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당선…세계가 놀랐다

등록 2016.11.0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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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세상이 다 놀란 날입니다. 설마설마했는데,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가 막말, 여성 폄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통령이 됐습니다. 반대로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했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은 끝내 유리천장을 깨지 못했습니다.

먼저 지선호 기자 리포트부터 보시죠.

[리포트]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도널드 트럼프가 가족들과 연단에 등장합니다.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인
"이 땅의 모든 시민들에게 맹세합니다."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트럼프는 최대 경합지역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을 석권하면서 선거인단 과반수를 넘겼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이례적으로 패배 수락연설을 하지 않고,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세계 안보 지형에는 당장 균열이 예상됩니다. 트럼프는 줄곧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무조건 지원하지는 않겠다고 선언했고, 기존 동맹국에는 미군 주둔 분담금을 지불하라며 추가적인 대가를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인
"그들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우리가 엄청난 재정적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금융 시장은 트럼프의 당선을 충격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실크 일본 닛케이지수는 5%, 홍콩 항생지수도 3% 넘게 하락했습니다.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11% 넘게 추락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가 외교정책과 동맹관계를 재검토하려고 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고, 일본 정부에서는 벌써부터 동맹이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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