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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의 선택 '대통령 트럼프'에 희비 교차

등록 2016.11.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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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화당과 민주당 진영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공화당은 너무 좋아서, 민주당은 넋이 나가섭니다. 공화당은 대통령 선거뿐만 아니라 연방 상원과 하원 선거 모두를 이겨서 정부와 의회 권력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고 나서 놀란 미국의 표정을 워싱턴DC에서 백대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공화당 선거본부에 모인 공화당 지지자들, 환호와 함께 얼굴엔 웃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마이크 부통령 당선자가 트럼프를 45대 대통령으로 소개하며 한껏 분위기를 띄웁니다.

마이크 펜스 / 美 부통령 당선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리더십과 안목을 지닌 차기 대통령에 감사드립니다."

성희롱과 성추행 논란으로 공화당 지도부조차 지지 철회를 선언하는 등 선거 막판까지 패색이 짙었지만, 강한 미국을 만들겠다는 공약이 결국 유권자를 움직였습니다. 8년 만에 백악관을 되찾은 공화당은 환호했습니다.

첫 여성대통령 탄생 자축 행사를 기대하던 클린턴 캠프는 예상 밖의 패배로 망연자실한 분위기입니다.

케이티 포코니 / 클린턴 지지자
"실망이라는 단어는 제 감정을 다 표현하지 못해요. 부끄럽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겠네요."

공화당은 특히 상하 양원 선거마저 승리로 이끌면서,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하는, 완벽한 집권을 이루게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치적으로 꼽히는 오바마 케어와 이민개혁 행정명령 등은 이제 폐지절차를 밟게 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백악관의 새로운 주인인 도널드 트럼프는 내년 1월20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합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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