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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출 타격 불가피…사령탑 없는 韓 경제 '폭풍 속으로'

등록 2016.11.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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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미 수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트럼프는 한미자유무역협정, FTA를 '미국의 일자리를 죽이는 최악의 협정'이라고 꼭 집어 재협상을 공언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위기에 대처할 경제사령탑은 사실상 두 명, 결국 아무도 없는 상황입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인
"일자리 죽이는 자유무역은 한국과도 하고 있죠. 이건 또 다른 재앙입니다."

트럼프 경제정책의 핵심은 무역장벽을 쌓아 미국 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겁니다.

우리 수출엔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트럼프의 공언대로 한미 FTA를 개정하게 되면 4년간 수출 손실은 최대 30조 원 이상, 일자리는 24만 개가 사라질 거란 전망입니다.

또 트럼프가 대중 무역보복에 나서면 중국에 대한 우리 수출도 타격을 입게 됩니다.

홍준표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우리나라의 중국을 통해 미국으로 가는 간접수출까지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가 트럼프 당선으로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섰지만 위기에 대처할 경제 사령탑은 공백 상태입니다.

유일호 부총리의 후임 임종룡 내정자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 교수
"적극적인 형태의 정책 대응을 통해서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대외 경제 여건의 악화를 극복할 수 있는 대응이 매우 긴요한 때입니다."

대내외적인 폭풍에 휩싸인 한국 경제, 중심을 잡을 경제 부총리만이라도 하루빨리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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