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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넋 나간 클린턴 캠프…이메일·건강이상설 '발목'

등록 2016.11.09 20:10 / 수정 2016.11.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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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시작 전까지만 해도 승리를 자신했던 힐러리 클린턴, 주요 경합주에서 줄줄이 패하면서 결국 고배를 마셨습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유리천장을 깨겠다던 그 꿈은 어떻게 하다가 깨진 걸까요?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측을 벗어난 개표 결과, 클린턴 지지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절망합니다.

존 포데스타 / 캠프 선대본부장
"모두 집으로 돌아가셔서 주무세요. 입장 발표는 내일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의 승리가 굳어지자 클린턴은 패배를 받아들인 듯, SNS에 "오늘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것에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여론조사와 전문가 예측까지 승리가 점쳐졌지만, 3대 경합주이자 선거인단 67명이 걸려있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주를 모두 트럼프에게 내주며 좌절했습니다.

대선 레이스 내내 트럼프에 앞섰던 클린턴의 충격적 패배는, FBI 이메일 스캔들이 안긴 거짓말 이미지와 떨치지 못한 건강이상설이 결정타였습니다.

기에 기성 정치권에 대한 미국인들의 실망과 분노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믿었던 흑인 투표율이 오바마 재선 당시보다 저조했던 것도 큰 악재였습니다.

2008년에 이어 두번째 대권 도전에 실패한 힐러리 클린턴, 유리 천장을 깨고 첫 미국 여성 대통령이 되겠다던 힐러리의 꿈은 트럼프의 대이변 앞에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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