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가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정당의 대통령 하야 서명운동은 민주화 이후 전례가 드문 일입니다. 12일로 예정된 촛불집회에도 책임있는 정치인들이 모두 참여하자고 했습니다.
김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명 한 번 부탁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해 온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마침내 거리로 나섰습니다.
서울 홍익대학교 앞에서 청년들을 상대로 대통령 하야 촉구 서명을 받습니다. 지난 4일부터 진행해온 온라인 서명운동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한 겁니다.
주요 정당이 대통령 하야 촉구 거리 서명 운동을 벌인 것은 민주화 이후 처음입니다.
"박근혜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안 전 대표는 직접 구호를 외치진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는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앞으로도 매일 직장인과 학생, 주부 등을 상대로 거리 서명 운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안 전 대표는 '촛불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여야의 모든 책임 있는 정치인들은 모두 11월 12일에 동참해서 국민들의 뜻을 확인하자고 제안드립니다.”
국민의당은 12일 집회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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