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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정희 탄생 99주년 몸싸움…곳곳서 박근혜 지우기

등록 2016.11.14 19:47 / 수정 2016.11.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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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구미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모하려는 사람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사람들이 부딪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다녀갔던 곳에서는 박 대통령 흔적 지우기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버지 박 전 대통령이 살아있었다면 이 사태를 어떻게 바라봤을까요?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대와 박사모 회원들이 충돌합니다.

"탄신일에 와서 뭐하는 짓이에요! 꺼져. 꺼지라고!"

몸싸움으로 번지더니, 이내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습시위가 잇따랐습니다.

1인 시위를 벌이던 여성도 공격 당합니다.

"뭐하는 짓이야 너!"

매년 2천 명이 넘던 기념식 '참가자는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내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1400억 원 규모의 기념 사업을 준비하던 지치단체들은 사업 축소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했던 청주 서문시장. 

"안녕하세요?"

하지만, 지금은 상인들이 박 대통령 사진을 떼내고 있습니다. 

김영일 / 서문시장 상인
"계란 던진다 그러고, 이 집에 오지 말아야겠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지난 7월 대통령 휴가지로 유명세를 탄 울산 대왕암공원에선 박 대통령 사진이 훼손된 안내 간판 2개가 철거됐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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