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선생님에게 '컨펌' 받았어요?" 대통령이 문건 유출 지시

등록 2016.11.16 07:20 / 수정 2016.11.16 07:32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여러 면에서 크게 의지했던 최순실 씨를 뭐라고 불렀을까요? 박 대통령이 최 씨를 '최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각종 기밀 문건을 최 씨에게 확인받게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이 압수한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문자메시지와 통화 녹음이 나왔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조사 중인 검찰이,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를 '최 선생님'으로 부르며, 문건을 최씨에게 확인 받았는지를 묻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자메시지에는 박대통령이 최순실에게 빨리 컨펌을 받으라고 독촉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최순실씨가 국무회의 일정 등을 잡으라고 독촉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도 찾아냈습니다.

이 녹음 파일에는 최씨가 "국무회의를 하고 순방을 가는 게 낫겠다"는 등 대통령의 일정을 사실상 지시하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고, 당시 국무회의 일정은 최씨이 말대로 진행됐습니다.

통화녹음 파일에는 또 각종 청와대 보고서 등과 관련해, 최씨가 추가와 삭제를 주문하는 내용도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로부터 단순한 도움 이상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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