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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비박계 탈당 시사…김무성·유승민 "박근혜 지지 죄송"

등록 2016.11.16 20:23 / 수정 2016.11.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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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정치권으로 갑니다. 새누리당에 이제 올 것이 왔습니다. 친박 지도부가 사퇴를 거부하자, 남경필 경기지사 등 일부 비박계에서 선도탈당론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박 대통령 탄핵, 현 정권 탄생 자체를 사과하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김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현지 간담회에서 “이 상태로 뭉개고 간다면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시작을 고민해야 한다”며 탈당을 시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지도부의 버티기가 계속되자 '선도 탈당론'으로 압박한 겁니다. 비박계 '자체 지도부'인 비상시국위원회에서도 탈당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당이 지금 사실상 의미가 없기 때문에 남경필 지사가 얘기하는 거에 대해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죠"

당분간은 친박 지도부 사퇴와 진박 인사 정계 은퇴를 강하게 밀어붙인다는 방침입니다. 일부 수도권 의원들은 '탈당 후 재창당' 혹은 '제3지대 건설'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상시국위는 대통령 탄핵도 본격 논의했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최순실 공소장에, 조사된 수사 기록에 분명히 뭐가 나타나야 탄핵할 수 있다. 그 범죄 증거 나타나면 바로 탄핵"

'박근혜 정부 탄생'을 후회하는 말도 나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의원
“국민 앞에 '왜 박근혜여야 하는지'를 홍보했고 대통령으로 당선되게 했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유승민 의원도 “박근혜 정부 탄생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김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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