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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토종 인공지능 '엑소브레인', 퀴즈왕 물리치다!

등록 2016.11.20 20:30 / 수정 2016.11.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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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1년 미국의 유명 퀴즈쇼에서 인공지능인 IBM 왓슨이 우승해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번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이 EBS 장학퀴즈에 참가해 인간 퀴즈왕들과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간 퀴즈왕 4명이 서있는 가운데 한가운데 화면에 '엑소브레인'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네, 엑소브레인만 정답을 맞혔습니다."

엑소브레인은 객관식, 주관식 문제 30개 중 25개를 맞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점수는 600점 만점에 510점, 2등에 비해 160점 높았습니다.

윤주열 / 퀴즈쇼 참가자(2016학년도 수능 만점자)
"굉장히 잘했는데 확실히 12만권에 이르는 지식이 만만한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2013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SK 등이 공동 개발한 엑소브레인은 문제 중 키워드를 추출한뒤 기존에 학습한 내용과 비교해 답을 찾아냅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법률, 금융 등 분야에서 인간의 판단을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박상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이 법률과 저촉되는 다른 법률이 어떤 게 있느냐, 판례가 어떤 게 있느냐 이런걸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법률 만드는 데 도움이 준다든가"

5년 전 미국 퀴즈쇼 제퍼디에서 우승한 인공지능인 IBM 왓슨은 현재 암 진단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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