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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 "앞에서 조용하더니 최순실 그럴줄 몰랐다"

등록 2016.11.23 19:57 / 수정 2016.11.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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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사태에 대한 검찰 공소장을 보면 허탈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국민이 놀라고 어처구니없어했는데, 박근혜 대통령도 놀랐다는 전언이 있습니다. 최순실이 그럴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는데,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 대국민사과 (지난 4일)
"이미 마음으로는 모든 인연을 끊었지만 앞으로 사사로운 인연을 완전히 끊고 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앞서 최순실씨의 비행 내역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 대통령은 "내 앞에선 그냥 조용히 있어서 그런 일을 했는지 전혀 몰랐다"며 "국민들이 싫어할 일은 다 하고 다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순수한 국정수행 차원에서 재단 설립을 추진했던 것"이라며 "검찰이 사익을 챙기기 위한 의도로 몰고가는데 억울해했다"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백기투항', 즉 하야는 고려하지 않고 정면돌파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회에 가서 면전에서 야유를 받는 수모를 당하면서까지 총리 추천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한 뒤 '물러서면 안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입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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