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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최태민 묘, 김찬경 전 회장 공동소유 땅에…

등록 2016.11.23 19:58 / 수정 2016.11.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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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최태민씨의 묘가 있는 이 땅, 확인 결과 저축은행비리로 구속 수감돼 있는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측 소유로 밝혀졌습니다. 최씨 일가 재산이 3000억원이 넘는다고하는데 왜 아버지 묘를 다른 사람 소유의 야산에 만들었던 걸까요? 최씨 일가와 김 회장은 과연 어떤 관계였던 걸까요?

박경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태민씨의 묘가 있는 용인시의 한 야산입니다. 최씨가 죽은 지 한달 뒤인 1994년 6월, 최순실씨 자매는 묘지 부지를 담보로 땅주인 68살 김모씨와 5천만원짜리 근저당권 설정을 합니다.

2002년에는 아예 최순실씨와 언니 최순영씨가 61살 하모씨, 52살 박모씨와 함께 가등기까지 올립니다. 그런데 최씨 자매 외에 이 땅과 관련된 인물들은 모두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친척들로 드러났습니다.

현 소유주 박씨는 김 전 회장의 동서, 가등기를 올린 하씨는 부인입니다. 또 다른 공동 소유주 김씨 역시 김 전 회장과 인척관계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최순실, 순득 자매와 과거부터 잘 알던 사이로 밝혀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회사 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붙잡혀 복역 중에 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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