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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조선 단독] 나성린 "박 대통령·최순실·정윤회 참석한 회의서 이재만 추천"

등록 2016.11.24 20:24 / 수정 2016.11.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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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는 1998년 박근혜 대통령의 정계입문 직후부터 비선 실태 노릇을 본격화했습니다. 최씨는 신사동 안가에서 '소장님'으로 불리며 문고리 3인방을 자기 수족처럼 부리며 정무와 정책, 인사에 깊숙이 관여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박 대통령에게 정책을 조언했던 나성린 전 의원은 이재만 전 비서관을 추천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백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초선 의원이던 1998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이었습니다. 당시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였던 나성린 전 의원은 다른 교수의 추천으로 강남의 최순실씨 사무실에서 박 대통령에게 경제 분야 조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나성린 / 전 새누리당 의원
"경제분야 할 때 대정부 질문 같은 거 할 때 가서...그 때 보좌관들하고 같이..."

정책 토론 자리였지만 최순실, 정윤회 씨가 늘 동석했다고 했습니다. 최씨는 '소장님'으로, 정씨는 '실장님'으로 불렸다고 했습니다.

당시 정책문제연구소장 직함의 최씨는 박 대통령을 위한 사설 사무실을 운영했고, 정씨는 비서실장 역할을 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박 대통령에게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을 처음 추천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했습니다.

경제 분야 보좌진 추천을 부탁받고 당시 박사과정을 막 마친 자신의 조교, 이재만을 추천했다는 겁니다.

나성린 / 전 새누리당 의원
"이재만도 그 때 한양대 경제연구소 조교인데 내가 그 때 추천을 했거든요. 사람 착하고 예의바른 것 같다..."

이재만 비서관 채용 면접 역시 최순실과 정윤회가 봤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정책 조언을 하던 나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을 탈당한 2002년 이후로는 정책 조언을 그만뒀다고 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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