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연예

"최순득, 연예인들에게 김치 주고 돈 챙겼다"

등록 2016.11.24 20:25 / 수정 2016.11.24 20:2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최순실 조카 장시호씨는 연예계 입김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있죠? 알고보니 엄마 최순득씨가 수년간 연예인들과 김장모임을 한 덕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냥 김장이 아니라 '금장'이었나 봅니다. 서너포기 김장값으로 돈을 받아챙겼다는데, 그 수법이 정말 말 그대로 ‘창조’적입니다.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1월3일 tbs 방송)
"10년 전에 (장)시호씨의 엄마죠. 최순실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연예인 자락을 쫙 만들어놔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순득씨가 김장철이 되면 서울 강남에 있는 자신의 집에 연예인들을 불러 김치를 주고 현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씨의 지인에 따르면, 돈을 건넨 연예인들은 중년 여배우부터 20~30대 신인들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정작, 연예인들이 최씨에게 받은 김치는 고작 서너 포기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때문에 연예인들이 최씨와 친분을 쌓고 정부 행사 등에서 혜택을 누리고자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예인들은 이런 사실을 부인하거나,

연예인 A씨
"대통령하고는 많이 다녔지. 근데 그 사람은 모르겠어."

심지어 최씨를 인간적인 사람으로 기억하기도 했습니다.

연예인 B씨
"사람 좋은 사람이지. 순득이 누나. 근데 뭐 공적인 일이라는 거는 모르는 거지. 개인적으로는 사람도 좋고 그러는데."

그러나, 최씨가 각종 정부 행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이 드러날 경우 최씨뿐 아니라 동참한 연예인들도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