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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 대통령 학창시절 생활기록부 "특정 아동하고만 논다"

등록 2016.11.24 20:25 / 수정 2016.11.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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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정 아동하고만 노는 습관이 있다", "냉정한 감이 흐른다". 박근혜 대통령의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라는데요. 최순실 사태 이후 이 기록부에 적힌 선생님의 평가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측이 공개한 생활 기록부입니다. 박 대통령이 장충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성적은 6년 내내 우수했고 침착하고 겸손하다는 평가가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1학년 평가란에 "특정 아동들과만 노는 습관이 있음"이라는 담임 선생님의 글씨가 눈에 띕니다. 

가족 간 교류도 끊은 채 최순실 씨의 도움을 받아왔다는 박 대통령의 고백을 떠올리게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여러 개인사들을 도와줄 사람조차 마땅치 않아서 오랜 인연을 갖고 있었던 최순실 씨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었고…." 

3학년 때는 "자존심이 강한 어린이"라는 평가가 있었고, 4학년 때는 "약간 냉정한 감이 흐르는 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1961년 이후부터는 박 대통령의 생활 기록부에 부정적인 평가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성심여자고등학교 기록부에 "매사가 훌륭하지만 지나치게 어른스러움이 흠이다", "지나친 신중성 때문에 과묵한 편"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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