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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스페셜 앵커] 1인 방송? 한류타고 세계로 훨훨

등록 2016.11.24 21:08 / 수정 2016.11.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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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정호 : 오늘의 스페셜 앵커는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였던 오승아 씨입니다.

정혜전 : 반갑습니다. 오승아 씨. 오늘은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방송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신다고요?
 
오승아 : 네, 지금 이 뉴스가 나가는 순간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으시죠. 이 스튜디오 안에도 여러 분 계시고, 피디, 현장 취재 기자까지 뉴스를 만드는 데만도 많게는 수 백 명이 손을 보태는데요, 제가 이번에 취재한 분들은 혼자 방송을 하는 분들입니다.
 
정혜전 : 아, 온라인, 모바일 1인 방송 얘기군요.

오승아 : 네, 한때는 선정적이다. B급 문화다 이런 비판도 많았는데요, 이제는 어엿한 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안방극장'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 tv는 손바닥 안, 또 주머니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생긴 또 다른 현상.

시민
("혹시 대도서관 아시나요?")
"몰라요. 뭐 큰 도서관이요?"
"그게 뭐예요?"
"저희 또래는 다 알죠. 좋아해요."
"1인 방송계의 유재석?"

같은 질문에, 전혀 다른 세대별 대답. 그 주인공, ‘대도서관’을 찾아가 봤습니다. 오승아 : 안녕하세요~! 대도서관 : 안녕하세요, 대도서관입니다.

방송 구독자만 140만 명. 1인 방송계에서만큼은 국내 예능계 최고 스타, 유재석 씨 못지않은 인기 방송인입니다. 제가 직접 방송에 참여해봤습니다.

게임을 직접 하며 설명하는 방송으로 이름을 알렸는데, 인기가 커지면서 방송 소재도 다양해졌습니다.

"와~ 반응이 정말 뜨겁네요."

대도서관(나동현)/1인 방송 진행자
"과거에는 1인 방송이다 하면 B급 문화로 여겨졌어요. 자극적인 방송, 선정적인 방송이 많았죠. 하지만 이제는 한류 타고 특급 문화로 세계로 퍼지고 있어요. 제가 한 달에 2000만 원 정도 번다고 하면, 그 소리를 들은 사람도 '어, 그럼 저 사람 10분의 1만 벌어도 해볼 만한데?' 이렇게 더 많은 사람들이 세계로 뻗어갈 겁니다."

한 명이 이렇게 큰 돈을 벌 수 있는 건 산업 기반이 다져지고 있어서입니다. 광고료가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 동영상 광고 집행 규모는 1183억 원, 2014년보다 30% 성장했습니다.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기도 쉽습니다. 또, 영상을 재생한 해당 국가의 광고 단가가 적용돼, 국내보다 훨씬 큰 광고료를 해외에서 벌 수 있습니다.

1인 방송인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돕는 전문 기획사까지 등장한 이유입니다.

오진세 / C사 MCN 사업팀장
"그 국가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번역 작업을 지원하고 있고요, 글로벌 트렌드, 유통을 자체적으로 접근해서 다양하게 지원해드리고 있어요."

1인 방송 관련 세계시장 규모는 계속 커져 내년 광고 시장 규모가 2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래서 k-뷰티 콘텐츠로 전세계 구독자를 늘리고 있는 이 방송 진행자는 자막 달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연두콩(조연주) / 1인 방송 진행자
"제 방송이 글로벌 해졌던 이유가 제가 자막 작업을 다국어로 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한국 문화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있는 것 같아요."

IT 강국의 인프라, 재기 발랄한 인재, 여기에 한류 바람을 잘 타면, 1인 방송이 큰 외화벌이를 하는 '효자 산업'으로 성장할지도 모릅니다.

[앵커]
오승아 : 재기발랄한 20, 30세대에게 1인 방송이 세계로 나가는 활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정호 : 그렇군요. 오승아 씨 수고했습니다.

오승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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