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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병우, '박근혜 게이트' 수사 조직적 방해?

등록 2016.11.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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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최순실 국정농단사태와 관련해 이를 감시하고 처벌해야 할 우병우 민정수석실이 오히려 이를 덮고 감추고 비호하려 했다는 의혹을 집중 분석합니다. 첫 리포트는 우 전 수석이 이번 수사를 어떻게 방해했는지에 대한 증언들입니다. 수사 일정을 흘리고, 증거 인멸도 서슴지 않았고, 검찰 경험을 수사방해에 쓴 듯 합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월 25일 독일로 도피한 최순실씨는 자신의 측근인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 등에게 전화를 겁니다. 최씨는 이들에게 미르재단 자금 횡령을 위해 만든 회사 더블루케이의 컴퓨터 5대를 모두 폐기하라고 지시합니다.

다음날 검찰은 이 곳에 압수수색을 나가 빈손으로 돌아옵니다.

검찰 관계자
(여기 뭐가 좀 있었나요?) "아뇨..저희 지금 빈손인거 보면…"

10월 22일 최씨가 앉혀 놓은 케이스포츠재단 김필승 이사는 다음날 검찰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김 이사는 안종범 전 수석의 보좌관으로부터 전날 검찰 조사를 받은 미르 K스포츠 재단 관계자 3명의 진술내용을 받아 입을 맞췄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우병우 민정수석이 보고 받은 수사 내용을 흘린 것 아니냐는 의심도 하고 있습니다. 우수석의 처제 집에선 우수석 장모가 들고온 서류 뭉치를 태우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우 수석 처제집 이웃주민
"날짜가 9일(압수수색 전날)이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다음날 우병우씨 압수수색했다는 뉴스를 보고 아 그래서 태웠구나!"

경찰청 보직 특혜 논란을 빚은 우 전수석의 아들은 오늘 전역했습니다. 

"운전병 특혜의혹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검찰은 우 전수석이 변호사 재직 당시 세금을 내지 않은 의혹도 조사하며 재소환시기를 조율 중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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