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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병우, '김종 전횡' 다 알고도 묵살?

등록 2016.11.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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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비리 묵인 의혹입니다. 문화, 체육계를 휘어잡던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각종 이권 사업에 끼어들어 전횡을 일삼은 사실을 우 전 수석측은 알고 있었으면서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전 검찰이 압수수색했던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검찰 관계자
(묵인했다는 의혹 관련해서 혐의 확인하신거에요?) "…"

2년 전 김종 전 문화체육부 2차관의 전횡을 조사했지만 상부에서 묵살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관영 / 국민의당 의원
"그 감찰내용을 민정수석실을 거쳐서 이재만 전 비서관에게까지 전달됐지만 우병우 민정비서관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당시 특감반을 지휘하는 민정비서관이었습니다. 특감반은 김 전 차관이 스포츠토토 사업권에 관여한다는 의혹이 일자 사업자 선정을 진행했던 조달청 관계자 등을 조사했습니다.

팬택씨앤아이와 케이토토가 사업권을 따내려 경쟁하던 상황에서 김 전 차관이 팬택을 지원했다는 내용이 보고서에 담겼습니다. 

당시 케이토토가 우선협상 대상자가 되자 체육진흥공단이 입찰 공고에 없던 조건을 달아 케이토토가 부적절하다는 의견를 내기도 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했던 특감반 파견 검찰 수사관도 검찰로 복귀시켜버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감반은 같은해 김 전 차관이 체육인 대상 해외어학연수 사업에 압력을 넣은 의혹도 감찰했지만 후속 조치는 없었습니다.

TV조선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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