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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순실 라인' 추모 국장, 국정원 쥐락펴락"

등록 2016.11.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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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비선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난 국정원 추 국장이 국정원을 쥐락펴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추 국장은 정보를 우병우 수석이나 최순실씨 측에 빼돌리면서, 국정원 내에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 추모 국장은 최순실씨를 등에 업고 강력한 힘을 쥐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추 국장이 국내 정보 수집을 담당하면서, '알짜 정보'는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과 최순실씨에게 빼돌렸다는 겁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추국장이 우병우 사람인 건 다들 알고 있었는데, 최순실과 가까운 건 몰랐다"면서 "추 국장은 최씨나 우 수석 등과 직거래를 하면서 국정원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추 국장이 수집한 알짜 정보는 아예 보고조차 되지 않아 '내부 전산망이 다운된 수준'이이었다고도 했습니다. 

국내 정보가 수집되면, 분석팀을 거쳐서 국정원장에게 보고된 뒤, 필요한 부분을 추려 청와대로 올리는 게 국정원 시스템인데 추 국장은 대놓고 우 수석과 뒷거래를 했다는 겁니다.

추 국장은 2014년 9월 23일,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에도 '정보 수집' 담당으로 등장합니다. 추 국장이 우병우 당시 민정비서관과 '한 팀'으로 움직이며 민간인 뒷조사까지 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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