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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감찰실장도 추 국장 라인…불법인데도 보직해임 없어

등록 2016.11.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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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 추 국장이 이렇게 비선보고를 했다면 명백한 불법입니다. 그런데도 보직해임 없이 감찰조사만 받고 있습니다. 거기다 감찰실장 조차 '추 국장 라인'이어서 국정원 내부가 들끓고 있습니다.

이채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추 국장의 비선 보고 의혹을 감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병기 / 더민주 정보위 간사 (17일)
"추 국장에 대해서는 지난주부터 감찰조사 중이므로 감찰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국정원 내부에선 감찰팀조차 추 국장을 두려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모 지부장과 수사단장, 그리고 감찰실장까지 주요 3인방이 '추국장 라인'으로 인사 결정과 내부 정보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감찰실장도 'TK 출신'으로 추 국장 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정원 내부에선 원장보다 추 국장 눈치를 더 보기 때문에, 추 국장이 현직에 있는 한 감찰 조사가 소용없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이 때문에 추 국장에 대해 보직 해임부터 한 뒤, 비밀 유출 행위 등에 대해 검찰 수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손수호 / 변호사
"법정형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인데요, 이 외에도 직무이탈 금지 직권 남용에 관련된 사항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검찰도 추 국장을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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