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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탄핵 청원 사이트, 30만명 탄핵 청원…친박 이장우도 '탄핵 찬성'?

등록 2016.12.03 19:42 / 수정 2016.12.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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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종일 머물던 박근핵닷컴. 국민들이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대통령의 탄핵을 직접 청원하는 사이트입니다. 공개된지 하루 만에 3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탄핵 요청 메일을 보냈고 친박 의원을 포함해 의원 90명이 '찬성'에 응답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청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 '박근핵닷컴'입니다. 개설된 지 하루 만에 탄핵을 요청한 시민이 30만명을 넘겼습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이나, 지역구 의원 이름을 선택하면 이름과 이메일 주소, 한 줄 메시지를 적어 보낼 수 있는 창이 나옵니다. 메일을 전송하면 해당 의원에게 촛불을 든 시민들의 사진과 함께 탄핵 요청 메시지 카드가 도착합니다. 메일을 받은 국회의원 측은 탄핵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일 오후 5시 기준 새누리당에서는 정운천, 이장우, 이군현, 윤종필 4명의 의원이 탄핵 찬성 버튼을 눌렀고 조원진, 이헌승, 엄용수 의원은 반대 버튼을 눌렀습니다.

다만 친박 이장우 의원 측은 버튼을 누른 적이 없고 허위로 찬성했다고 한 사람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습니다. 121명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54명이, 국민의당은 23명, 정의당 4명의 의원 측에서 찬성 버튼을 눌러 총 88명이 탄핵에 찬성했습니다.

시민들이 청원 메일을 가장 많이 보낸 의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으로, 1만 5천여통의 '탄핵 청원' 메일을 받았는데 아직 찬성이나 반대 버튼을 누르지는 않았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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