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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순실의 두 남자' 차은택-고영태 신경전

등록 2016.12.07 19:58 / 수정 2016.12.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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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상사가 다 그런 듯 합니다. 한때 가까웠던 사람들도 한번 틀어지니까 원수가 따로 없습니다. 최순실의 왼팔과 오른팔이었던 차은택씨와 고영태씨는 청문회장에서는 앙숙이었습니다. 사사건건 다른 말을 하며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사이에 두고 앉은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과 고영태. 2012년 최순실을 처음 만난 고영태는 2014년 중반 차은택을 최순실에게 소개했습니다.

고영태
"(최순실이)광고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달라 해서"

두 사람은 2014년말 최순실을 사이에 두고 갈라섭니다. 차은택은 고영태와 최순실의 돈 문제가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차은택
"고영태씨하고 최순실씨가호 2014년 말 정도에 둘이 싸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쪽에서 각기 저에게 따로 연락이 왔습니다"

고영태는 최순실이 자신을 모욕해 싸웠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영태는 차은택의 광고 제작 실력을 깎아내렸습니다.

고영태
"차은택씨가 (실력)이 약간 미흡하다 판단했을 때, 그리고 소개를 잘못했구나 했을 때부터"

차은택은 고영태와 최순실의 남녀관계였다고 암시했지만, 고영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만희
"고영태와 최순실 어떤 관계?"

차은택
"굉장히 가까운 관계라고 저는 알고있었습니다"

이만희
"남녀 관계로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고영태
"절대 그런 관계 아니었습니다"

고영태는 차은택과 최순실이 상하관계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고영태
"제가 마지막으로 소개시켜주고 (최순실과 차은택은)일하는 관계로 보고"

국정농단 비선모임의 존재는 두 사람 모두 부인했습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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