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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 머리 일부러 헝클었나…시간대별 정리

등록 2016.12.07 20:00 / 수정 2016.12.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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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장시간 또는 두 차례 머리 손질을 했다는 의혹이 하루종일 논란이었는데요 청와대는 오후에 한 차례 20분간 머리를 손질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성형시술과 굿판설, 머리 손질설에 왜 자꾸 세월호 당일 의혹이 터져나오는지,

김미선 기자가 시간대별로 박 대통령의 당일 행적을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오후 90분간 머리 손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오전에 단정하게 한 머리를 중대본 방문에 맞춰 다시 부부스하게 만졌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대통령 미용사인 정송주씨가 오전에 이어 오후에 다시 머리를 만졌다고 얘기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대통령이 사고 당일 오전에는 머리를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계약직 직원인 정씨의 오전 출입기록이 없다는 걸 근거로 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을 지시한 것은 오후 3시이고, 미용사는 오후 3시 20분 청와대에 도착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3시 30분과 42분. 서면보고를 받는 사이 미용사가 20여 분간 머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90분간 머리 손질을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은 미용사가 떠난 시각은 4시 47분으로 총 1시간 25분 동안 머문 것을 청와대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미용사가 1시간 이상 머리를 만졌던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세월호 당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해 3시 이후 2시간 행적은 어느 정도 확인이 된 겁니다.

하지만 오후 3시까지는 13차례 서면 전화 보고를 받은 것 외에 박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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