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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 대통령이 우병우 직접 지명"…최순실 인사 개입

등록 2016.12.07 20:06 / 수정 2016.12.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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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변호사를 하던 우병우씨를 직접 지명했습니다. 법조계 인맥이 없는 박 대통령이 도대체 누구 말을 듣고 검사장도 하지 않은 우씨를 발탁했을까요? 최순실씨가 우병우씨 장모와 골프를 친 적이 있는데, 그 영향을 받은 듯 합니다. 문체부 장관과 다른 수석도 최씨가 추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현 정권의 막강한 인사실세가 누군지가 확실해졌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지난 2014년 당시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들어온 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구
"김기춘 실장께서 스카우트하신 겁니까?"

김기춘
"민정비서관 들어올 때 대통령께서 그 사람을 지명을 하고 한번 의사확인하라 해서 제가 대면면담을 한 일이 있습니다."

법조계에 인연이 없는 박 대통령이 검사장 경력도 없는 변호사를 콕 찍어 민정비서관으로 내려보낸 셈입니다.

김기춘
"수석비서관을 시키는건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이니까요."

앞서 차은택씨 변호인은 2014년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이 최순실과 골프를 쳤다고 공개했습니다.

최순실이 우 수석을 추천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은 차은택 씨가 최순실에게 추천한 인사였습니다.

김 전 수석은 차씨의 외삼촌입니다.

차은택
"최 씨에게 요청을 받아 몇 명을 추천했고, 재요청을 받기도 했다"

추측으로 존재하던 최순실의 정부 인사 개입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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