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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경·립밤·연필까지…총수 청문회 액세서리도 화제

등록 2016.12.07 20:15 / 수정 2016.12.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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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밤 늦게까지 진행된 재벌 총수 청문회,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한 자리였지만, 베일속에 가려진 재벌 총수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기도 했죠. 특히 총수들이 사용한 립밤과 연필, 안경 이런 물건들이 오늘 화제를 뿌렸습니다.

재벌 총수가 쓰니까 역시 비쌀까요?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재벌 총수 청문회. 자리에 앉으면서 여러 차례 립밤을 바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온라인에선 순식간에 검색어 상위 순번을 차지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사용한 연필. 지우개가 달린 노란 연필은 금세 화제의 중심에 섭니다.

삼성그룹 관계자
"실제로 쓰시는 건 본적은 없는데, 립밤은 자주 쓰신다는 얘기는 있더라고요."

미국 편의점에서 2개에 3달러에 팔리고 있는데, 해외직구 배송대행 업체들은 "재벌이 사용하는 립밤"이라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유난히 반짝였던 최태원 SK 회장의 안경. 책상 위 종이를 반사해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SK그룹 관계자
"원래 눈이 좀 안좋으셨고, 저희 사내에서도 종종쓰세요 그 안경을. 민원이 많이들어와서 점심 드시고 바꾸신거라고 하더라고요. "

네티즌들 사이에선 "안경이 독특하다" "이쁘다"는 반응이 쏟아졌지만, 다른 반등도 있습니다.

김도현 / 경기도 부천시
"그분들도 사람이구나 비슷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고 지금 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런데 더 관심을 가져야 되지 이런데 집중이 되는 게 좀 아쉽기도 한 것 같아요. "

재벌 총수의 기호품이 뜻하지 않는 모방 심리를 불러 오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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