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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페셜 앵커] '육아-사업' 두 마리 토끼 잡은 슈퍼맘 비결은?

등록 2016.12.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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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스페셜 앵커는 걸그룹 레인보우의 멤버였던 오승아 씨 입니다. 어서 오세요.

오승아 :  안녕하세요?

윤정호 :  오늘은 여성 직장인들의 고민에 대해서 얘기한다고요? 

오승아 :  네. 최근 통계를 보니까 경력 단절 여성, 경단녀 숫자가 190만 명이 넘더라고요. 대부분 임신, 출산,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요. 그러다보니까 출산을 미루는 경우도 있고, 저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문제인데, 나름의 답을 찾은 분이 있습니다. 진짜 수퍼맘, 같이 만나보시죠.

[리포트]
다섯 살 지안이와 세 살 지호는 엄마와 노는 시간을 제일 좋아합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좋은 이유가 또 있습니다.

(엄마가 옷이랑 핀 이랑 이렇게 만들어주면 어때요?) "예뻐요." "좋아요."

예쁜 옷을 만들어주는 최고의 친구이자 엄마 이남윤씨는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남윤 / L쇼핑몰 대표
"임신하고 출산을 하면서 (출퇴근도 어려워지고) 아이를 맡아줄 사람도 없고, 남의 손에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한다는 게 마음에 걸려서..."

수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낳고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입니다. 공기업을 그만두고, 적성을 찾아 갤러리에서도 일해봤지만 결국 아이들이 눈에 밟혀 모두 관뒀는데요. 그렇게 아이만 생각하며 지내다 진짜 직업을 찾았습니다.

이남윤 / L쇼핑몰 대표
"처음에 아이를 낳고, 육아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딸들이다 보니까 직접 만들어서 착용해서 사진 찍어서 올리고, 그랬더니 문의가 들어오더라고요. 어디서 살 수 있냐."

자연스럽게 사업으로 이어졌고, 어느새 수억 원대 연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가 됐습니다.

이남윤 / L쇼핑몰 대표
"평균적으로 월 매출 2000만 원 정도 달성하고 있고요."

(현재 삶의 만족도는?) "엄마가 할 수 있는 일 중에는 되게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고요, 정말 만족스럽고..."

7살 하윤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도 엄마와 보드게임을 할 때입니다.

문희정 / 푸드 디렉터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편이세요?) "직장 생활할 때보단 훨씬 많은 편이에요."

출산 전, 속옷 브랜드 디자이너로 일했던 엄마 문희정씨, 육아와 회사 일을 모두 잘 해낼 자신이 없어 결국 퇴사했습니다.

문희정 / 푸드 디렉터
"경력 단절에 대해 되게 걱정을 많이 했어요. 나만의 일을 찾아낼 수 있을까."

걱정도 잠시, 음식을 만들어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던 일상이 큰일로 번졌습니다. 2만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감하며 일약 스타가 됐고, 푸드 디렉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문희정 / 푸드 디렉터
"저의 차별점은 플레이팅인것 같아요. 컬러감. 컬러 포인트를 잘 쓴다는 것. 처음에는 수입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점점 일이 많아지면서 직장 생활할 때보다 훨씬 더 (수입이) 좋더라고요."

이남윤씨와 문희정씨의 닮은 점, 발견하셨나요? 육아와 사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점,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게 있습니다.

이승윤 /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경력 단절 주부님들이 이렇게 잡을 많이 얻을 수 있는 건 디지털 마케팅 힘이 크죠. 노력이라는 시간이 많이 들지만 실제로 돈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기 때문에 실패해도 위험이 크지 않고, 그래서 본인이 즐거울 수 있는 아이템을 잡고..."

이제, 두 엄마 사업가가 전하는 디지털 마케팅 팁을 공개합니다.

이남윤 / L쇼핑몰 대표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인 것 같아요. 그 시간을 투자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승윤 /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SNS를 본인의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는 걸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디지털 마케팅으로 성공한 슈퍼맘, 역시 엄마는 강했습니다.

[앵커]
정혜전 :  그런데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게 돈은 안 들지만, 품이 만만치 않게 들 것 같아요. 다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닐 테고요.

오승아 : 실패를 피하는 팁을 드리자면 첫째. 가족의 도움을 받으라는 겁니다. 방금 만나보신 이남윤씨의 경우 남편이 사이트 관리, 배송, 회계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 전문가 도움도 필요합니다. 예비 슈퍼맘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도 있으니까 잘 활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윤정호 : 경단녀 성공사례들이 다양하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오승아 씨 수고했습니다.

오승아 :  감사합니다. 그런데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게 돈은 안 들지만, 품이 만만치 않게 들 것 같아요. 다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닐 테고요. 실패를 피하는 팁을 드리자면 첫째. 가족의 도움을 받으라는 겁니다. 방금 만나보신 이남윤씨의 경우 남편이 사이트 관리, 배송, 회계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 전문가 도움도 필요합니다. 예비 슈퍼맘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도 있으니까 잘 활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윤정호 :  경단녀 성공사례들이 다양하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오승아 씨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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