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한상균·이석기 억울한 희생양?"…싸늘한 시민 반응

등록 2016.12.10 19:49 / 수정 2016.12.10 19:5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대규모 집회 속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을 석방하라는 외침도 묻어 나왔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십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한상균 석방'을 외칩니다.

"석방해 석방해 한상균을 석방해!"

구속 수감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풀어달라는 플래시 몹입니다. "한상균을 석방하라"는 현수막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현수막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 전 의원을 희생양이라고까지표현하며 서명 운동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냉담했습니다. 1년전 폭력 시위로 경찰 수배를 받자 조계사로 도주까지 했던 한상균 전 위원장을 이번 집회와 연결짓는 것엔 거부감을 드러냅니다.

김현지 / 인천 남동구
"작년의 일이고 불법적인 일이다보니, 올해 일어났던 박근혜 퇴진과는 다르지 않나"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구명운동엔 더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이미 대법원에서까지 내란 선동 혐의로 징역 9년형이 확정돼, 사법적 판단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황준호 / 경기도 부천
"(이번은)비폭력시위로 국민들의 힘을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하고요. 통진당 사태같은 거는 개별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최순실 국정농단에 분노한 200만 민심이, 일부 단체의 이념투쟁으로 얼룩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