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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국정농단' 재단에서 월급 받는 최순실 측근들

등록 2016.12.20 20:03 / 수정 2016.12.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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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르·K스포츠 재단 '국정농단의 핵심'이란 딱지가 붙었는데도 재단 임직원 상당수는 여전히 버티고 있습니다. 주로 최순실씨가 앉힌 사람들인데, 국민적 지탄을 받으면서까지 계속 버티는 이유가 뭘까요?

윤재민 기자가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7월 TV조선의 첫 보도 이후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은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최순실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정동춘씨부터 노승일 부장, 박헌영 과장 등 상당수 직원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심지어 이사장 정씨는 청문회 답변 지침까지 만들며 적극적으로 재단의 입장을 방어했습니다.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K스포츠재단 자체가 국정농단 한 가운데 있기 때문에 이사장으로서 이런 어떤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까하는 것이 저로서는 가장 최대의 관심사였습니다."

차은택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미르 재단 장모 팀장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국정농단'이란 딱지에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지만, 이들은 여전히 대기업 수준의 연봉도 받아가고 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동춘 이사장, 연봉이 얼마입니까?"

정동춘 / K스포츠재단 이사장
"1억 2천입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헌영 과장, 1년 연봉이 얼마입니까?"

박헌영
"5천으로 알고있습니다." 

또, 정씨와 박씨는 개인 명의로 150억 가량의 개인보험도 가입돼 있습니다. 

수령인은 재단이지만 최씨의 측근들 명의로만 보험 계약을 맺은 부분은 미심쩍습니다.

최씨 측근들이 아직 재단에 버티고 있는 건 재단의 돈 때문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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